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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꿀팁/지식나눔

게임스탑 사태 정리 - 개미의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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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 뿐 아니라 한국 증시, 나아가 전세계 증시 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게임스탑 사태에 대해 

포스팅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비트코인 저리가라 할 정도의 엄청난 움직임을 보여줬기 때문에 

평범한 쫄보이자 주린이는 저는 팝콘을 먹으며 관망할 수 밖에 없었지만,

이 역사적인 움직임에 대해 기록해 보고자 포스팅을 시작하겠습니다. 

게임스탑 사태 요약

한 문장으로 정의 해보자면 헤지펀드의 공매도 장난질에 분노한 미국 불개미(로빈후드)가 불벼락을 때린

사건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아래의 3분짜리 동영상을 보시면 도움이 됩니다. 

 

미국 비디오게임 유통사 게임스탑이 대형 헤지펀드의 공매도에 개미 투자자의 맞대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게임스탑은 뭐하는 회사지?

게임스탑은 미국 전국에 있는 게임 패키지 판매점 입니다. 즉 오프라인 게임샵이라고 할 수 있죠.

시대가 변하고 있음에 따라 오프라인에서 게임 패키지를 판매하는 게임스탑은 서서히 몰락의 길을 걷고 있었죠

지난 해 7월까지만 해도 주당 4달라에 거래되었던 게임스탑 주가는 작년 8월 RC벤처스가 약 580만주의 주식을 

취득했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급등하기 시작합니다. 

RC벤처스의 라이언코헨은 게임스탑의 기업 체질을 디지털 전화하고자 하였고, 변화에 대한 기대감에 

미국판 동학개미라고 불리는 로빈후드 투자자들이 게임스탑 주식을 매수하면서 상승하기 시작했던 것이었죠. 

헤지펀드의 게임스탑 공매도

하지만 헤지펀드는 게임스탑을 지속적으로 공매도 쳤습니다. 이미 죽은기업이라는 것이었죠

게임스탑이 로빈후드 투자자의 매수세어 힘입어 급등하자 헤지펀드는 대량 공매도를 치기 시작했는데, 이 물량이 

게임스탑 유통 물량의 140%에 육박할 정도였고, 공매도 이자율이 24%까지 치솟았습니다. 정말 뜨거웠네요

그러자 한국의 디씨인사이드 주식갤러리와 같은 레딧(Reddit)에 토론방에서 공매도와의 전쟁을 선포하게 됩니다. 

공매도와 전쟁을 선포한 게임스탑의 대장개미

공매도가 집중된 주가를 집중매수해 주가가 급등하게 되면 헤지펀드가 주식을 되사는 '숏 스퀴즈'가 발생할 것을

예상하여 이들은 집중매수를 하기 시작합니다. 가히 불꽃같은 매수움직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대단해요

12월 28일만 해도 20.99달러였던 게임스탑 주가는 1월 27일 347달러까지 치솟습니다. 

공매도 세력은 '숏 스퀴즈'로 인해 엄청난 손실을 입게 되었고, 들리는 소문에는 대표적인 공매도 펀드인

멜빈 캐피털과 메이플레인 캐피털은 단 몇일만에 30%에 가까운 손실을 입고 다시는 공매도를

치지않겠다고 백기투항을 하게 됩니다. 금융분석사인 S3파트너스는 공매도 포지션을 잡은 투자자들이 약 26조에

가까운 손실을 입었다고 추산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배경에는 우리나라의 동학개미 형님들의 뜨거운 매수세도 한몫했습니다. 그 테슬라의 결제 금액보다

게임스탑의 결제 규모가 컸을 정도니 말다했죠. 

로빈후드의 통수

한때 483달러 까지 치 솟았던 게임스탑의 주가를 막아선 것은 다름아닌 주식거래 플랫폼인 로빈후드 였습니다. 

충격적이게도 '매수 거래 중지'라는 극독약 처방이 있었는데, 그들은 과도한 변동성이 우려되어 앱에서 매수버튼을 

삭제해 버린것이었습니다. 반면 헤지펀드의 공매도는 허용되었죠. 

레전드라고 할 수 밖에 없는 게임스탑 차트. 이것이 정녕 주가차트 라는 말입니까?

이 행동에 개인 투자자들은 불같이 들고 일어나게되었고, 로빈후드와 헤지펀드가 짜고 공모한것이라며 난리가 났죠

미국 상원, 하원의원까지도 이 사태에 적극 대응함에 따라  청문회까지도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 게임스탑 상황

현재 게임스탑의 주가는 지속적으로 하락을 하고 있습니다. 

회사 본연의 경쟁력이 높은 기업이 아니기 때문에 하락을 불가피한 것이고, 이는 개인 투자자들도

잘 알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만 월가의 악랄한 헤지펀드에게 치명적인 불벼락을 내렸다는 만족감을 얻을수 있었기 때문에 절반의 

성공이라고 볼 수는 있겠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청문회까지 진행되어 이 사건의 전말이 잘 밝혀지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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